도대체 뭐가 월매나 다르길래 책도 나와? 왜 80년대는 다르게 대우 안해쥬니?
반감과 궁금증이 뒤섞여 꺼내든 책. 90년대 생이 온다. 읽다보니 납득이 가는 동생들의 행보.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는구나, 세상이 나에게 맞춰주지 않으니 내가 세상에 맞춘다....ㅠㅠ
1. 작년 내내 여기저기서 핫했던 책.
언제나 세대 격차는 있어왔길래, 뭐가 월매나 다르다고 책까지 냈을까?
싶었는데 읽다보니 오호라 싶다.
(논문 아직 주제도 못정했지만 벌써 쓰기 싫어서 마음이 무거운데, 석사 논문 쓰시면서 책 출판하시다니,
저자님 당신은 대체....)
소비자의 입장에서, 90년대생 동생들을 바라보는 첫째의 입장에서도 공감이 된다.
결국 이 책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층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2. 물론 중학교 때까지도 한 반에 휴대폰 가진 친구가 한 손에 꼽을 정도였고,
컴퓨터에 도스로 너구리 게임을 하던 나와
이미 유치원 가기 전부터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던 세대의 사고관이 어느 정도 비슷할 순 있더라도 같을 순 없을 것이다.
- 3. 90년대생의 특징 3가지
- -간단하거나
- -재미있거나
- -정직하거나
- 4. 90년대생 인재의 특징
- -로열티의 방향
- -워라벨의 가치
기억해야 한다. 세대별로 특징은 분명하게 다르다.
90년대생들은 이미 다른 가치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그들과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주고객층으로 삼기 위해서는 그들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생각해야 한다.
5. 2부의 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새로운 시대, 새로운 고용/새로운 세대들의 직원 관리 어떻게 할것인가)
3부의 90년대생이 소비자가 되었을 때 부분은
시대의 흐름과 90년대생의 특징이 절묘하게 뒤섞여 있다.
무엇이 먼저라고 하기는 어렵고, 굳이 나누는 것이 의미 없어 보인다.
누구도 살고 있는 사회를 뛰어넘어 존재할 수 없고, 사람을 중심으로 하지 않는 시대 흐름 읽기는 무의미하다.
결국 2부와 3부는 현시대의 특성을 오롯이 드러내는 90년대 생을 묘사하고 있다.
90년대 생이 온다, 를 읽은 90년대 생들의 리뷰에도 나오듯 '나는 안그런데?'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but 80년대생들도 '나도 그런데?'부분이 있는 것은 현시대를 관통하는 통찰이 있는 덕분이라 생각
6. 시대는 언제나 변화한다.
하지만 농경시대에 시대가 변화하는 속도와, 산업화시대의 변화의 속도는
가히 지금과 비교 할 수가 없다.
지금의 학생들은 초등학생때부터 의무 교육으로 코딩을 배우지만, 나는 코딩이 너무 막막하고 뭐라는지 1도 모른다.
꼭 배워야하는 내용일까, 지금껏 모르고도 잘 살았는데..... 그냥 안배우고 계속 살고 싶다.
또 얼마나 많은 것들이 후대에는 '필수요소'이지만 나에게는 '막연한 것들'의 범주에 속하게 될까?
'필수요소'의 것들을 다 익히며 살 수는 없다면 뒤쳐진다는 느낌은 너무 싫은데 ㅠㅠ
7. 90년대생은 이미 왔다. 중국에도 이미 쥬링허우가 대세로 자리잡는다.
우리 사회에도 90년대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직장들은 그들을 회사에 붙들기 위해 변화를 겪어낼 것이고
기업들도 그들을 소비자로 맞이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들을 할 것이다.
그 모든 방향이 긍정적으로 갈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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