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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어 부의 지도/부의마음먹기

몸이 기억하는 습-

by 램어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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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만에 기타를 튕겨 보았습니다.

올해 정신 없이 보내느라 코드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데, 손가락이 따끔해질 즈음-

하나 둘 제 손이 코드를 잡고 있더라구요 ^^

이제는 특정 코드가 기억 안나도 놀라지 않고 그냥 퉁깃퉁깃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내 손가락이 알아서 제 위치를 찾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2. 그토록 오매불망 기다린 휴식의 기간인데 휴식이 길어지니 행복도가 반비례합니다.

아마도 아직 급하게 해야할 일들이 남아있게 때문이겠죠.

한가한 휴식이 일주일이 넘어서니, 몸에서 '경고알람'이 울립니다.

이제는 움직일 때라고.

3. '머리가 쫘개질 것 같아!'하는 순간에 배움이 일어나고

'이렇게는 더 못살아!'할 정도로 밀어부치는 순간에 성장이 생깁니다.

일탈을 꿈꾸는 의식을 '이러다가 큰 일 난다고'무의식이 비상용 벨을 삐용삐용 울리고 있습니다.

 

제 무의식에 새겨져 있는 '습'은 알고 있습니다.

나태와 무기력이 길어지면 삶을 갉아먹는 다는 것을요. 

쉬려면 진짜 누구보다 잘 쉴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적어도 5년은 더 달려야 해요.

4. 당분간은 재테크를 위한 기본 공부에 초점을 둡니다.

책과 강의를 차분 차분 모으고 있습니다.

고개만 돌려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어요.

5. 저는 꼼질꼼질 공부를 하고, 남편은 대출 상담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신혼부부 재테크 재밌어요 ㅋㅋㅋㅋ무모하고 야망이 넘치고 하찮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가 맨날 허황된 꿈을 읊으니, 착한 우리 남편! 그래! 해보자! 합니다.

아직은 영 부족한 두 사람이지만, 두 사람이 모여서 하나의 길을 만들어 갑니다.

가까이서 보면 꼬불꼬불 하고 못나보이지만,

나중에 우리의 길을 되돌아보면 제대로 직선으로 가고 있을거에요.

지금 이 순간에는 너무 가까워서 알아채지 못하겠지만요.

무의식으로 쌓여있는 제 '재테크 알람' 이 빨리 달리라고 재촉합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은 '운의 알고리즘'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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