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 일이 잼나다

1. 긴 출장 끝에 돌아오니, 아직 출장 버프가 남아 일이 찰떡같이 손에 붙습니다.

2. 일하다가 온 것인데도, 다른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사뭇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오니

익숙한 내 자리와 친근한 동료들이 주는 안정감이 또 새롭습니다.

밀린 본업을 후다다닥 처리하고 있는데, 

음, 생각보다 싫지 않습니다.

일 자체는, 힘들지 않습니다

3. 주말출근과 야근에도 왜 일이 재밌지 돌아버린겐가 나 자신 

했는데

생각해보면 일하는 걸 싫어하진 않습니다.

20대처럼 완벽하게 해내고자 무리하지 않지만

하나씩 일을 끝낼때의 성취감이 아주 좋습니다. 매우 뿌듯해요

그럼 왜때문에 출근이 싫었나~ 생각해보면 맘 안맞는 사람들과 부대끼는 점이 싫었던 것 같습니다

싫은데 참아야 하는 점, 불합리함을 견뎌내야 하는 그 지점을 탈출하고팠나봅니다.

4. 당분간은 새벽기상에 일 하고, 야근을 지속할 듯 합니다.

그래도 끝이 보이니 할 만 합니다.

오랜만에 동료들과 그간 못나눈 일들을 나누는데 따스함이 마음한복판에 가득찼습니다.

함께 쌓은 전우애가 정말 몸에 쌓였습니다.

5. 10년 안에 은퇴한다고는 맘 먹었으나,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 재밌으면 15년 하고 은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