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dht배당금 입금입니당요(이게 되네?)

1. 어제오늘 T(at&t)와 DHT홀딩스 배당금이 입금되었습니다.

at&t는 제가 처음으로 매수한 미국 배당주 입니다.

 

2. 현재 미국 배당주로 월로 환산하면 약 2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 2만원이면 저 혼자 맛나는 저녁 한 끼를 하거나 남편과 간단한 점심을 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처음이라 작고 소소하고 귀엽고 앙상하지만 올해가 끝나기 전에 한달 20만원으로 복사시켜두렵니다.

나스닥 내가 매수하기 전에 한번만 더 내려가주라....

 

3.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발을 들인 것이 약 2년 전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의 모토는 알뜰하게, 성실하게 입니다.

주변에도 주식이나 부동산을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제겐 너무 먼 세계였습니다.

그러다 필요에 의해 관심을 갖게 되었을땐 금방 벼락부자가 될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야나도! 될 수 있어 하며 야심차고 허황되고 무모했습니다

가족들은 이것 저것 꿈꾸는 저에게 몸이 축난다고 제발 현실에 만족하라며 진심어린 말을 전해주었습니다.

지금도 부모님은 직장 그만둔다는 소리 고만하라고 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

 

4. 하지만 그러한 와중에 변화는 있습니다.

부수입으로 때론 월급을 상회하는 돈을 저금하기도 하고 올해 국내 배당금이 100만원을 넘으니

부모님도 슬슬 '오 이게되네?'로 봐주십니다.

레버리지를 극도로 싫어하던 저와 남편도 3개월 안에 집을 매수할 생각입니다.

3곳 정도 후보지를 정했는데 임장을 다녀온 후 가장 적합한 곳으로 결정할 것입니다.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 30여년간 전세로 살면서 월급을 차곡차곡 모았겠지요.

어쩌면 40년 혹은 50년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5. 지금도 우리의 수입의 99%는 노동수입입니다. 여전히 불안하죠. 하지만 1%의 든든함이 생겼습니다.

멀고 멀어서 끝이 보이지는 않아요. 다만 멈추지도 않겠죠.

왜냐하면 우리 부부에겐 다다라야할 목적지가 있으니까 중도에 멈추기도 하고, 걸려 넘어지더라도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서 꾸준히 걸어갈것입니다.

그게 벼락거지가 된 성실이 부부의 유일한 희망이기도 합니다.

올해의 목표는 1) 내집 마련! 2) 자동수입 20만원 확보! 입니다.

 

6. 하도 얘기하니까 남편은 지겨워하면서도 그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허황된 꿈이 현실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냉정하게 현실을 봐주는 남편이 있어 든든합니다.

재테크에 임한지 어언 2년. 아직도 방향도 속도도 정해진 것은 없지만 

꾸준하게 가보겠습니다.

비록 네이버는 작심삼일하더라도 저는 끝까지 가보겠습니다.

네이버...으드득...나쁘다...

 

7. 나스닥이 연일 내려가네요 ㅠㅠ 이 기회에 줍줍하셔서 자동수입 200만원 아니 1000만원 확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