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노예는 광광 웁니다

1, 이직 얘기 들으면 불편해. 지금은 그냥 말하지 말자

남편 힘든거 보면 힘드러 ㅠㅠㅠ

 

 

2. 올해 들어 회사에 변동이 너무 많아진 남편이가 짠허다 ㅠㅠ

기운 넘치던 사람이 축 늘어져서 퇴근 후면 아무것도 안하고 머리만 식힌다

아무리 챙겨먹이고 응원을 해줘도 업무 자체가 변동이 없으니 계속 힘들어 하는데...

이직을 하거나, 아예 창업을 하면 좋겠어서

연봉보다 건강이 중요하다고 일주일 째 설득중인데

남편은 직장을 고수한다. 단호하다. 아직은 아니라며.

 

자유를 위해 생성한  빚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월급 노예는 자유가 없다 

도비는 자유가 피료해 ㅠㅠㅠㅠ

 

 

 

3. 너무 맘이 지치면 사실 힘들면서도 변화를 맞이할 여력이 없다.

'여력이 없다'고 생각하면 진짜 힘을 낼 여지도 없다.

여지가 없는 사람에게는 변화를 요구하는게 폭력이 될 수 있으므로

그냥 넌지시 권하기만 한다.

이렇게 카페 창업하고 싶구만요

 

 

4. 남편은 우리 빚이 지금의 반이 되면 이직이든 창업이든 생각해본다는데

아니 지금 힘들다면서여;;;; 반은 나중에 천천히 만들어보자고요;

 

30년 상환의 빚이 젤 많고 자잘하게 분포된 저 빚들을 반 갚고 생각해본다는건

앞으로 몇 년은 더 하겠단 소리 ㅠㅠㅠ

어휴 짠해 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연봉이 너무 소박해서 우리 가족에게 큰 주춧돌이 되어주지 못하고 

열심히 부수입을 해서 이자만이라도 더 갚아내본다ㅠㅠㅠ

우선 금리가 너무 올라서 토스 + 마더론 올해 안에 갚아버리고+마통도 일부 상환하기로 함!

될...까? 되..게 만들어보...자!

구름 위를 살고 싶은 도비들

 

 

 

 

5. 다행히 8월이 시작되면서 막혔던 부수입 통로들이 슬며시 개시일자를 알리고 있다

좀 더 하루를 부지런하게 알뜰하게 살아내어서

남편이에게 자유를 주는 날을 좀 더 빠르게 맞이하고자 한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글을 쓰고, 더 정보를 많이 공유하기!

본업은 월급보다 더 많이 일하되, 부수입도 성실하게 해서 다시 간택되도록 하기!

8월-10월까지는 2022년 핫여름보다 조금만 더 뜨겁게 달려본다.

고생 총량의 법칙 이왕지사 젊을 때

 

 

6. 설렁설렁 살았으니 이제 에너지 완충이고

달릴 여력 충분하다!

열심히 읽고, 열심히 쓰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해보자

 

이게 또 기계처럼 일하다보면 힘든 줄 모르고 한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또 제대로 놀고, 

21c노예들의 대탈주극을 찍어보자!